대구지역의 낮 기온이 14도를 웃돌며 봄기운이 가득 찬 3일 대구 시내 산수유나무에 꽃망울이 봄 마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2도, 경기 수원 16도, 강원 강릉 17도, 대전 18도, 광주 19도, 대구 17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제주에는 0.1㎜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할 전망이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상된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5일과 6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7일까지 낮 기온은 1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5일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경남과 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부분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낮 동안에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먼지 안개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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