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달 16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외투 모자를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1일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4일까지 아침 기온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중·남부동해안 제외)과 남부내륙은 영하10~영하 5도가 되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6도가량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추운 시간대 옥외 작업 가급적 최소화와 작업 시 보온 유의 등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아침최저기온 현황은 △수도권 판문점(파주) 영하 11.7도, 은평(서울) 영하 8.7도 △강원도 해안(양구) 영하 17.2도, 강릉왕산 영하17도 △충청권 청천(괴산) 영하10도, 영춘(단양) 영하 8.5도 △전라권 진안주천 영하 8.2도 △경상권 석포(봉화) 영하 11.7도 △제주도 서귀포 영상 5.9도 등을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1∼영상 9도로 예보됐다. 3일 최저기온은 영하11∼영하1도, 최고기온은 영상1∼영상10도, 4일 최저기온은 영하11∼영하1도, 최고기온은 영상3∼영상 9도로 예측됐다.
3일은 전국에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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