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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블랙핑크, 유엔에서 “기후위기, 꾸물거릴 시간 없어…지금 당장 함께해야”

등록 2022-09-22 10:51수정 2022-09-22 11:04

“기후위기, 함께 공부해요”
UN 유튜브 영상 갈무리
UN 유튜브 영상 갈무리

“무엇보다 기후변화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리사)

“저희 블랙핑크는 이제 배우고 행동하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저희와 함께 해주시겠어요?”(지수)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의 목소리가 제77차 유엔(UN)총회 회의장에 울려 퍼졌다. 미국 뉴욕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먼트’ 세션에서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5년 유엔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지켜야 할 17개 목표, 169개 세부 목표로 정리한 의결 사항을 말한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며, 2023년까지 17개 목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및 ‘교육’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날도 블랙핑크는 영상을 통해 약 2분 동안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영상보기 https://youtu.be/cfWVoP2ot1s)먼저 제니는 “우리는 오늘 여러분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로제는 “기후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꾸물거릴 시간이 없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 목표가 중요한 이유”라며, “자연과 에너지를 비롯한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함께해야 한다. 오늘의 선택으로 모든 목표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YG 제공
YG 제공

또한 지수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개인이 노력이 빚어낼 수 있는 효과를 과소평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지역 농산물을 선택하는 등 식습관 같은 사소한 삶의 영역에서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사도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먼트 개회 세션에는 방탄소년단(BTS)이 직접 참석해 연설을 한 바 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간 균형을 맞추고, 모두가 공평한 혜택을 누리기 위한 공동의 목표”라며, 특히 17개 목표 가운데 인종차별, 혐오와 관련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공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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