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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대상자 110명 추가 의결…피해자 총 4350명

등록 2022-07-13 18:30수정 2022-07-13 18:45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이 5월3일 낮 옥시사가 입주한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1774번째 희생자 안은주씨를 추모하고 옥시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이 5월3일 낮 옥시사가 입주한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1774번째 희생자 안은주씨를 추모하고 옥시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가 110명 추가됐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수는 모두 4350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13일 제30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110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과 피해등급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구제급여 신청자 137명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그동안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32명과 피해는 인정받았지만 피해등급이 결정되지 않은 피해자 71명, 피해를 인정받은 뒤 가습기살균제 건강 피해로 사망한 피해자 7명 등 모두 110명에게 구제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 노출 뒤 건강 상태 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흡기계 질환과 동반되는 안질환, 피부질환 등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로 인정됐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는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해급여·장의비·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구제급여조정금 등의 구제급여가 지급된다. 정부 지원 대상자는 피해자 4350명에 진찰·검사비 지원 54명, 긴급 의료 지원 58명을 포함해 모두 4408명(중복 54명 제외)이다. 이날 기준 정부는 이들에게 약 1181억원을 지급했다. 현재까지 피해구제 신청자는 7766명이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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