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주말엔 5월 하순 날씨…다음주 월요일 큰비 뒤 기온 ‘뚝’

등록 2022-04-21 13:29수정 2022-04-22 10:01

21∼22일 전국 건조특보 속 강풍
23∼24일 남부 낮최고 30도 안팎
25일 오후∼밤 전국 5∼100㎜ 비
26일 새벽 기온 15도안팎 급강하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꽃의 계절을 넘어 신록의 계절을 느끼기 위해 현장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꽃의 계절을 넘어 신록의 계절을 느끼기 위해 현장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5월 하순 날씨를 보이다 다음주 월요일 큰비가 온 뒤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1일 “제주도와 남해안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고, 22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난 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는 오후에 전남동부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에는 5㎜ 안팎의 비가, 22일 오전에는 서울·인천·경기와 강원내륙·산지에 5㎜ 미만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태산명동에 서일필’

이번 비는 강수량은 적지만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돌풍과 함께 요란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여 설명했다.

또 이날 오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이날 밤부터 22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북동 산지, 경북북부 동해안에는 초속 10~16m(순간풍속 초속 20∼25m 이상)의 강풍이 불어 산불 등 화재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평년보다 3∼6도 높고 구름 거의 없어”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3∼24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기압계 사이로 따뜻한 기류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동고서저의 기압계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기온은 평년 대비 3~6도 높아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5월 하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23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평년값(1991∼2020년 30년 평균)으로는 5월30일(26.1도)과 같은 수준이다. 하늘에는 구름도 거의 없는 상태여서 강한 일사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6일 새벽 고지대 냉해 주의해야”

기상청은 “다음주 초인 25일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관통해가며 강한 수증기가 유입돼 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로 북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구름대가 다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는 25일 오전에 호남에서 시작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26일 새벽 서쪽부터 갤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휴일 따뜻한 날씨에 서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된 상태여서 강수량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30∼80㎜(많은 곳 100㎜ 이상), 중부지방은 5∼40㎜이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25일 밤∼26일 새벽 차고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하층의 기온이 지역적으로 15도 안팎까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말·휴일의 고온 현상에 이은 기온 하강이어서 체감으로는 훨씬 크게 느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원 산지 등 고지대에서는 작물의 냉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또 매우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파손과 해양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후 다음주 후반까지는 평년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