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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폭우·강풍 몰고오는 태풍 ‘오마이스’ 오늘 밤 제주 상륙

등록 2021-08-23 11:18수정 2021-08-23 15:55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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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께 남해안 상륙…내일까지 많은 비
남해안에는 순간풍속 100㎞ 강풍도
이날 10시에 발표된 23∼24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이날 10시에 발표된 23∼24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23일 밤 제주도를 지나 자정께 남해안에 상륙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1ｍ이다.

태풍은 오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 이른다. 이어 제주도를 지나 자정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은 남해안에 상륙한 뒤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태풍은 내륙에 상륙해 온대저기압으로 바뀐 뒤 24일 대구 동남동쪽 약 20㎞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영향으로 24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경우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부지방과 서해5도, 울릉도, 독도 등에선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풍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남부지방과 제주도, 특히 남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5㎞(순간풍속 10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같은 기간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50~70㎞로 매우 강하게 물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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