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발표된 2014년 8월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대로에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6월은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자주 내리고 흐린 날이 많았는데, 7월은 폭염으로 시작한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충청권을 제외한 한반도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해당 구역은 서울, 경기, 광주, 전남 나주와 순천 등이다. 서울 지역은 동북권을 제외한 동남·서남·서북권이 해당되고, 경기도는 가평·양평·광주·안성·용인·하남·평택·고양시가 대상이다.
박이형 기상청 사무관은 “이들 지역은 내일까지도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 북상을 앞두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사량이 강해지고 습도가 높아 기온이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염 경보는 체감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폭염주의보는 체감기온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한다. 체감기온은 기온과 습도를 조합한 것으로 불쾌지수와도 관련이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