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기술

‘위성’ 발견에 ‘10번째 행성’ 논란 재연

등록 2005-10-02 10:15수정 2005-10-02 10:15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명왕성 보다 큰 천체를 발견해 이를 태양계의 10번째 행성이라고 주장해 온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의 마이클 브라운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는 이 천체에 달, 즉 위성이 있다며 이 천체가 행성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브라운 교수를 중심으로 한 천문학자팀은 지난달 하와이에서 자칭 `제논'이란 이름의 이 천체를 관측하던 중 이를 돌고 있는 작고 희미한 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위성의 발견은 천문학자로 하여금 새로운 천체의 크기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난 7월말 브라운 교수는 해왕성 바깥에 7만여개의 천체 무리로 구성된 `카이퍼 띠'에서 얼음과 바위로 구성된 천체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운 교수는 명왕성보다 큰 이 천체가 행성이라며 TV 드라마 `여전사 제나'에서 이름을 따 `제나'라고 명명한데 이어, 이번에 발견된 위성은 드라마에서 제나의 추종자로 등장하는 `가브리엘'로 정했다.

연구진은 이 위성은 크기가 지름 155마일(약 250㎞)이며 밝기는 제나의 60분의 1 가량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위성의 발견이 제나라는 이름의 새 천체가 행성으로 인정받을지, 아니면 이보다 작은 크기의 9번째 행성인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를 잃게 될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 하면 현재까지는 행성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며, 천체의 크기 등을 행성의 기준으로 설정할 경우 기존에 행성으로 인정받은 일부 천체의 지위가 위협을 받기 때문이다.

또 수성과 금성은 위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성 보유 여부를 행성의 기준으로 설정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choinal2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