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인간처럼 오른쪽과 왼쪽 뇌의 기능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영국 런던대 공동연구진은 바닷물고기인 제브라피시의 뇌에서 쾌감과 불쾌감을 맡는 뇌 부위의 구조에 좌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제브라피시가 낯선 먹이를 볼 때 오른쪽 눈만으로 보는 사실에 미뤄좌우 뇌의 기능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예견, 뇌를 정밀분석했다.
이들은 분석을 위해 뇌의 특정 부위와 이 부위를 통하는 전기신호의 흐름을 살려 화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대뇌와 소뇌 사이에서 내장과 혈관의 활동을 조절하는 기관인 '간뇌'의 좌우에 하나씩 있는 '수망핵'이라는 부위의 구조가 대칭적이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왼쪽 것의 신경세포는 등쪽에 많이 연결돼 있는 반면 오른쪽 것은 복부쪽에 많이 연결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뇌의 좌우 차는 고도의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대뇌피질이 발달한 인간의 특징적 현상으로 생각해왔으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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