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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영(37) 경남과학기술대 양돈과학기술센터 교수
경남과기대 방우영 교수팀
방우영(37) 경남과학기술대 양돈과학기술센터 교수 연구팀은 12일 동식물의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유전자 ‘오비지’(Obg)의 기능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농축산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세균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비지 유전자가 식물의 엽록체와 동물의 미토콘드리아에도 존재하며, 이 유전자를 제거하면 두 세포 소기관이 에너지 생산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식물이 세포 속 엽록체를 통해 광합성을 하거나, 동물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수많은 엽록체 단백질이나 미토콘드리아 단백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들 단백질들은 이들 세포 소기관에 들어 있는 리보솜에서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애기장대와 벼 등에서 오비지 유전자를 없앴을 때 엽록체가 생기지 않아 잎이 하얗게 되는 백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광합성을 못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는 현상을 관찰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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