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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딱정벌레 날개 본뜬 강력 접착테이프 개발

등록 2012-02-06 20:51

서갑양(40)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서갑양(40)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서갑양 교수팀 미세섬모 연구
‘찍찍이’ 보다 잘 붙고 소음없어
국내 연구진이 딱정벌레가 날개를 몸체에 고정시키는 방식을 본떠 강력하면서도 작동할 때 소리가 나지 않는 나노구조의 잠금장치를 개발했다. 서갑양(40·사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6일 딱정벌레의 날개에 있는 잠금장치를 모사해 ‘벨크로’(일명 찍찍이)보다 강한 접착력을 보이면서 소음은 발생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나노구조 잠금 테이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곤충류 가운데 ‘딱정벌레목’은 모든 동물 가운데 가장 많은 30만종이 세계에 분포할 정도로 흔한 곤충이다. 우리나라에도 8천여종이 서식한다. 딱정벌레로 알려져 있는 것말고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이 포함된다. 이 딱정벌레의 날개는 몸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섬세하며 생존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딱정벌레는 몸체와 겉날개 사이에 있는 미세한 섬모로 날개를 단단히 고정시켜 쓸림이나 외부 힘에 대해 날개를 보호한다. 연구팀은 딱정벌레의 날개 잠금장치 구조를 분석한 뒤 딱정벌레의 섬모와 비슷한 크기의 나노 인공 섬모를 여러 재료와 다양한 길이 비율로 만들어 실험을 했다. 서갑양 교수는 “생활용품 이외에도 얇고 가벼운 스마트 기기, 의료장비, 강한 접착력이 필요한 우주 항공 등에 원천기술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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