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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화학공정 꿈의 촉매제 ‘20년 숙제’ 풀었다

등록 2011-07-15 08:19

유룡 교수팀, 새 제올라이트 개발
국가과학자인 유룡(56·사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14일 벌집 모양의 큰 나노구멍과 작은 나노구멍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화학작용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제올라이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저명 과학저널 <사이언스> 14일치(현지시각)에 실렸다.

제올라이트는 모래의 주성분인 실리카(이산화규소)와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결정성 광물로, 결정 안에 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이하의 기공들이 뚫려 있어 작은 분자들이 드나들 때 촉매 작용을 일으킨다. 중질유에서 휘발유나 에틸렌(플라스틱 재료) 등을 추출하는 데 쓰이는 등 지금까지 200여 종류의 제올라이트가 개발돼 화학산업에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촉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제올라이트 기공을 크게 만들고 큰 기공과 작은 기공이 층층이 존재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 분야의 20년 묵은 숙제였다.

연구팀은 비누와 같은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큰 구멍을 만들고 그 구멍 주변에 작은 구멍들이 만들어지는 혁신적인 제올라이트 공정기법을 개발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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