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년전의 인간발자국 화석을 멕시코 중부에서 발견했다고 영국 학자들이 5일 말했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주대륙에 인류가 처음으로 발을 디딘 시기가 약 1만3천500년전이라는 기존 학설을 뒤엎게 된다.
리버풀 존 무어스대학의 실비아 곤살레스와 번마우스대학의 매튜 베네트는 멕시코시티 남부 푸에블라의 바셀키요분지 세로 톨루키야 화산 근처 버려진 채석장에서2003년에 이 화석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곤살레스는 이 화석들이 고대 화산호의 물가를 따라 형성된 화산재층에 만들어져 보존됐다고 말했다.
호수의 수위는 세로 톨루키야 화산 폭발과 기후 변화로 아래위로 오르내렸으며발자국은 수위가 올랐을 때 보존됐다가 나중에 물이 빠지면서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굳었다.
곤살레스는 화산재층 위에 형성된 2-3미터 두께의 퇴적층이 채석 과정에서 제거돼 화석층이 이미 노출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화석층은 국제학술팀이 그동안 레이저 기술을 사용해 연대측정등 분석작업을계속해왔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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