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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20일 발기인 대회
과학기술계에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처럼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한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 제시를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가 결성된다.
황우석(왼쪽) 서울대 석좌교수, 김태유(가운데) 서울대 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이병기(오른쪽)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 등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산업계 인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준비위원회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발기인대회에는 오연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민경찬 연세대 학부대학장,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남중수 케이티에프(KTF) 사장, 김유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등 18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기인대회에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김시중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창립준비위원회를 열어 “정부와 민간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이 이뤄지는 지금 학계와 산업계 등이 함께 혁신의 이론과 전략을 도출하는 터전 구실을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은 오는 9월초 창립 총회와 학술대회를 여는 데 이어 12월께 회원 1만명으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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