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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딴 연구소, 영광입니다”
“광주과학기술원이 플라스틱 전자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수와 학생, 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함께 연구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14일 광주과기원(원장 나정웅)과 미국 샌터바버라 캘리포니아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히거 신소재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앨런 히거 샌터바버라대 교수는 “광주과기원 10돌을 맞아 내 이름을 딴 연구소를 설립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히거 교수는 1977년 미국 맥다미드 교수, 일본 시라가와 교수와 함께 전기를 통하는 플라스틱인 ‘폴리아세틸렌’을 발견한 공로로 200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전도성 고분자’ 분야의 선구자다. 그는 지난해부터 삼성종합기술원의 과학기술자문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센터바러리대와 공동설립
“플라스틱 전자공학 분야에서
광주과기원은 세계적 수준
매년 방문해 공동연구할 것” 히거 교수는 “앞으로 일년에 2차례 이상 광주과기원을 방문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며 “샌터바버라에도 히거 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유 광주과기원 교수가 광주 쪽 부 센터장을, 이광희 샌터바버라 교수가 미국 쪽 부 센터장을 맡는다. 히거 교수는 그동안 여러 차례 광주과기원을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과 영어실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확인하고 나서 광주과기원 쪽의 공동연구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광주 쪽 히거 센터에는 20여명의 교수와 100여명의 학생연구원이 연구에 참여하며, 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샌터바버라대로 연수를 가게 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히거 교수는 “플라스틱 전자공학은 미래 신소재 개발에 발전성이 큰 분야”라며 “잉크와 같은 용액을 사용해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하듯 대형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도 있고,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를 두루마기 식으로 대량생산해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플라스틱 전자공학 분야에서
광주과기원은 세계적 수준
매년 방문해 공동연구할 것” 히거 교수는 “앞으로 일년에 2차례 이상 광주과기원을 방문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며 “샌터바버라에도 히거 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유 광주과기원 교수가 광주 쪽 부 센터장을, 이광희 샌터바버라 교수가 미국 쪽 부 센터장을 맡는다. 히거 교수는 그동안 여러 차례 광주과기원을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과 영어실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확인하고 나서 광주과기원 쪽의 공동연구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광주 쪽 히거 센터에는 20여명의 교수와 100여명의 학생연구원이 연구에 참여하며, 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샌터바버라대로 연수를 가게 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히거 교수는 “플라스틱 전자공학은 미래 신소재 개발에 발전성이 큰 분야”라며 “잉크와 같은 용액을 사용해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하듯 대형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도 있고,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를 두루마기 식으로 대량생산해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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