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과학논문 비중
지난해보다 한단계 올라
질적 수준은 28위 2단계↑
질적 수준은 28위 2단계↑
지난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논문 수는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세계 13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부는 12일 과학기술논문색인(SCIE)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2006년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논문 수는 2만3286편으로 세계 178개국 가운데 13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위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한국의 과학기술 논문의 점유율은 2.05%에 이른다. 논문 수가 세계 10위권 안에 든 분야는 재료과학(6위) 컴퓨터과학(7위) 공학·물리학·약리학(9위) 등 5개다. 세계 논문발표 수 상위 5개국은 미국·영국·독일·일본·중국으로, 이들 국가의 논문 수가 전체의 절반(51.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논문 수가 전년도보다 16.8%가 증가했고, 인도(6.9%)와 브라질(6.6%)도 증가폭이 컸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5년 주기별(2002~2006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우리나라가 3.22회로 세계 28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올랐다. 피인용 횟수 상위는 스위스(논문 수 순위 16위), 덴마크(23위), 미국(1위), 네덜란드(12위), 스웨덴(15위) 등으로, 유럽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37위)과 인도(40)는 피인용 횟수에서 우리나라에 많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과학기술논문색인(SCIE) : 미국 민간 학술정보 전문기관인 톰슨 사이언티픽에서 학술적 기여가 많은 학술지를 엄선해 그곳에 실린 논문 정보 및 인용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하는 자료를 말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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