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이공계 전공자 채용목표제’의 시안이 마련됐다.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채용목표제와 관련해 채용 목표치를 ‘최근 3년 동안의 채용비율 평균치보다 해마다 5%씩 늘리는 방안’으로 하는 시안을 마련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공계 채용목표제는 올해 상반기부터 직원수 300인 이상의 공공기관과 공기업 100여곳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적용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채용목표를 이룬 기관엔 기관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며 “시안에 대한 관계부처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의 최종안은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종안은 4월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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