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토성의 위성타이탄 표면에서 거대한 분화구를 발견했다.
카시니호는 지난 15일 오전(현지시간) 타이탄 상공 1천580km에서 저공비행하던중 외곽 둘레가 약 440km에 달하는 분화구를 발견하고 레이더 촬영한 이미지를 지구로 보내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담당 과학자들은 이 분화구가 타이탄의 레이더 이미지들 중 최초로 식별된 충돌흔적이라면서 과거에 혜성이나 소행성이타이탄에 충돌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타이탄의 다른 지형들은 토성의 여타 위성들에 비해 연대가 짧다며타이탄 대기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들이나 오랜 시간에 걸친 풍화 과정으로 다른 분화구들은 가려지거나 없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서디나<美캘리포니아州>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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