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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달 탐사 계획 2년 미뤄진다

등록 2017-08-09 14:00수정 2017-08-09 22:24

정부 “설계 보완과 기능점검 필요”
궤도선 첫 발사 2018년→2020년 연기
한국형 발사체에 이어 달 탐사 계획도 2년 연장된다. 달 궤도선 첫 발사는 2018년에서 2020년으로 미뤄진다.

시험용 달 궤도선 상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시험용 달 궤도선 상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달 탐사 1단계 사업의 개발 기간을 2018년에서 2020년까지로 2년 연장한다. 2018년 쏘아올리기로 했던 궤도선 발사도 2020년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 2020년까지 추진하도록 돼 있는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일단 추진을 보류하고 구체적인 착수 여부와 착수 시기는 올해 말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때 결정하기로 했다.

달 탐사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애초 수립됐던 우주계획보다 앞당겨 2018년까지 탐사선을 발사하는 쪽으로 추진해 관련 분야에서는 무리한 일정으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한국형 발사체 시험 발사도 올해말에서 내년 10월로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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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올해 2~4월 달 탐사선 개발 사업에 대한 전문가 점검위원회를 열었으며, 이날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달 탐사 개발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연장 이유에 대해 △설계 과정에 궤도선 목표중량(550㎏)이 100㎏ 초과하는 문제가 발생해 경량화 재설계에 3개월이 소요된 점 △달 궤도선의 대용량 추진시스템 등 신규 개발 부품에 대한 충분한 개발 기간이 필요한 점 △달 탐사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상적인 위성개발 기간(5~8년)보다 짧은 개발 일정(3년)으로 설정된 점 등을 들었다. 전문가 점검위원회는 “충분한 설계 보완과 철저한 기능점검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면서 국내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개발 기간 2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달 탐사 1단계 종료시점이 늦춰짐에 따라 달 탐사 2단계 착수 여부와 추진 시기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통해 종합 검토한 뒤 올해 12월 수립할 예정인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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