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72)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이 8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회(AOGS)에서 주는 ‘엑스포드 메달’을 수상했다. 엑스포드 메달은 에이오지에스가 해마다 지구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거나 국제협력 관계 유지에 공헌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 센터장은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퇴임한 뒤 기상청 ‘민간스카우트제도’ 1호 공무원으로 임용돼 한국형수치모델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지역기후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기후변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등의 연구 활동으로 기후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