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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200㎞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여진 발생한다

등록 2016-09-26 14:04수정 2016-09-26 14:29

[미래] 이주의 사이테크 브리핑
미국 몬태나주에서 1935년 10월18일(현지시각) 규모 6.2 지진이 일어난 지 12일 만(10월31일)에 규모 6.0의 여진이 발생했다. 본진으로 2명, 여진으로 2명이 숨졌다. 여진은 다음해 4월30일까지 1800여회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 충격으로 무너진 헬레나고등학교.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지구물리자료센터 제공
미국 몬태나주에서 1935년 10월18일(현지시각) 규모 6.2 지진이 일어난 지 12일 만(10월31일)에 규모 6.0의 여진이 발생했다. 본진으로 2명, 여진으로 2명이 숨졌다. 여진은 다음해 4월30일까지 1800여회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 충격으로 무너진 헬레나고등학교.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지구물리자료센터 제공
한 단층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면 이웃한 단층에도 큰 여진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48개의 정체불명의 큰 여진들이 인근 단층에서 발생한 강진 뒤에 일어났다는 것을 밝혀냈다. 예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규모 9)은 2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큰 여진(규모 7)을 두번이나 일으켰다. 연구팀은 <사이언스> 최근호에 “여진은 본진을 일으킨 단층 운동에 의해 스트레스가 변하는 과정에 일어나 본진 근처에서 주로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본진과 직접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지진파에 의해 다른 단층에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그린란드 빙하 매년 8% 더 빨리 녹아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 사라지는 속도가 알려진 것보다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린란드를 덮고 있는 얼음이 모두 녹으면 지구 해수면을 6m 이상 끌어올리면서 많은 대도시들이 물에 잠기게 돼, 과학자들의 감시 대상이 돼왔다. 무겁고 두꺼운 빙하에 눌린 채 맨틀 위에 떠 있는 그린란드는 빙하가 녹아 위에서 누르는 압력이 약해지면서 조금씩 솟아오르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대 등 국제 연구팀은 위성을 이용한 정밀 측정 결과, 그린란드의 융기 속도가 연평균 12㎜에 이른다고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1일(현지시각)치에 보고했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해마다 약 8%(19㎦) 많은 얼음이 바다로 녹아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사진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제공

3D 프린터로 만드는 초음파 홀로그램

초음파를 이용해 액체·기체 상태의 물질을 손대지 않고 원하는 모양으로 바꾸는 새로운 기술이 과학저널 <네이처> 21일(현지시각)치에 소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초음파를 정교하게 만든 플라스틱 틀을 통해 내보냄으로써 물이나 연기 등이 원하는 형태로 움직이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틀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3차원(3D) 프린터로 찍어냈다. 연구팀은 ‘어쿠스틱 홀로그램’이라는 이 기술로 수중에서 음파를 쏘아 표면의 종이배를 원형 경로로 돌게 하거나 심지어 비둘기 모양이 떠오르게 할 수도 있음을 보였다. 이들은 “이전에는 여러 스피커를 적절히 배치하는 수고를 들여야 이런 효과를 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쉽고 빠르게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사진 네이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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