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작물, 나의 생각은?
[하니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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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조작) 작물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 온’(scienceon.hani.co.kr)은 지난달 초부터 유전자변형 작물, 즉 지엠오(GMO) 논쟁을 다시 정리하는 특집 “GMO의 ‘논쟁 상자’를 다시 열다”를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와 함께 진행해왔습니다. 평행선을 그리는 GMO 찬반 진영의 전문가·활동가들이 독자 여러분을 설득하며 쓰는 형식의 글이 매주 한차례씩 실리고 있습니다.
이 특집을 기획한 것은 GMO가 우리 현실과 미래에서 중요한 현안인데도 너무나도 식상한 주제로 밀려나 있는 게 아니냐는 문제인식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집계를 보면, 세계 콩 재배면적의 77%에서 유전자변형 콩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콩과 옥수수, 목화, 유채를 합치면 총 재배면적의 44%에서 유전자변형 작물들이 자라고 있지요. 현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식품기업들도 2008년부터 유전자변형 작물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나겠지요.
그렇지만 GMO가 건강과 환경에 끼칠 유해성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큽니다. 몇몇 연구들은 GMO가 건강과 환경에 위해를 끼칠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해 논란을 일으킵니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확산이 불가피하더라도 안전성 심사체계를 더욱 투명하게 강화해야 하며 GMO 표시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그동안 특집에 실린 글들엔 다양한 찬반의 목소리가 등장했습니다. 물론 건강과 환경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중심이었지만, 표시제 강화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고, 더 넓게는 과연 GMO가 인류의 식량위기를 풀 대안인지, 아니면 식량주권을 해치고 대기업의 배만 불리는 건 아닌지 등의 시각들이 맞서 제시됐습니다. 우리 입 안으로 들어올 또는 들어오고 있는 GMO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특집 글에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사이언스 온’(scienceon@hani.co.k)에 보내주세요. 8월달 ‘하니스페셜’ GMO 특집을 낼 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특집은 ‘사이언스 온’의 첫 화면에 있는 알림 배너를 통해 들어오시면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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