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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닿는 순간 꽁꽁…‘얼음비’ 내린 퀘벡 곳곳 정전 [포토]

등록 2023-04-06 15:44수정 2023-04-06 17:29

5일(현지시각)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어는 비가 내리면서 한 식당 야외 테라스의 전구와 전선에 고드름이 달여있다. AP 연합뉴스
5일(현지시각)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어는 비가 내리면서 한 식당 야외 테라스의 전구와 전선에 고드름이 달여있다. AP 연합뉴스

5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 및 온타리오주 일부 지역에 지면에 닿는 순간 얼어버리는 ‘어는 비’(우빙·freezing rain)와 폭풍우가 몰아쳐 60만 건 이상의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퀘벡의 전기를 공급하는 ‘하이드로 퀘벡’은 “정전사태를 불러온 것은 바람과 더불어 내린 ‘어는 비’ 때문이다. 고드름이 생성되면서 무게로 인해 전선과 나뭇가지가 끊어졌다”고 밝혔다. 퀘벡 교통국은 “날씨 때문에 몬트리올과 남부 교외를 연결하는 빅토리아 다리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상학회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우빙은 액체상태로 떨어지는 비가 지면에 충돌하는 순간 땅이나 땅 위의 노출된 물체에 얼음으로 뒤덮이는 현상’을 말한다. 지표면이나 지표면 위 노출된 물체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섭씨 0도에 가깝거나 그 이하이지만 충돌하기 전의 빗방울은 충분히 냉각된 상태여야 한다. 우빙 현상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영하보다 살짝 높은 온도 상태에서 나뭇가지처럼 공기 중에 노출된 표면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다. 비행 중인 항공기의 표면과 만났을 때 위험한 수준으로 얼음이 쌓이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폭풍이 불어 우빙을 상당한 두께로 생성하게 하는 것을 얼음폭풍이라 부른다. 얼음폭풍은 파괴력이 크지는 않지만, 도로에 결빙현상이 일어나고 쌓인 얼음의 무게로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거나 송전선이 쓰러뜨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어는 비로 인한 무게로 나뭇가지가 쓰러져 자동차를 덮쳤다. AFP 연합뉴스
어는 비로 인한 무게로 나뭇가지가 쓰러져 자동차를 덮쳤다. AFP 연합뉴스

어는 비로 인해 나뭇가지가 떨어져 자동차가 파손되어 있다. AFP 연합뉴스
어는 비로 인해 나뭇가지가 떨어져 자동차가 파손되어 있다. AFP 연합뉴스

온타리오 오타와에 어는 비와 폭풍이 들이친 5일 부러진 나뭇가지들로 도로가 차단되자 한 운전자가 차를 살펴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타리오 오타와에 어는 비와 폭풍이 들이친 5일 부러진 나뭇가지들로 도로가 차단되자 한 운전자가 차를 살펴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5일 캐나다 퀘벡 및 온타리오주 일부 지역에 지면에 닿는 순간 얼어버리는 ‘어는 비’(우빙·freezing rain)와 폭풍우가 몰아친 가운데 도로표지판에 고드름이 달려있다. AFP 연합뉴스
5일 캐나다 퀘벡 및 온타리오주 일부 지역에 지면에 닿는 순간 얼어버리는 ‘어는 비’(우빙·freezing rain)와 폭풍우가 몰아친 가운데 도로표지판에 고드름이 달려있다. AFP 연합뉴스

5일 캐나다 퀘벡 및 온타리오주 일부 지역에 지면에 닿는 순간 얼어버리는 ‘어는 비’(우빙·freezing rain)와 폭풍우가 몰아쳤다. 한 자동차가 도로에 떨어진 나무와 전깃줄을 피해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5일 캐나다 퀘벡 및 온타리오주 일부 지역에 지면에 닿는 순간 얼어버리는 ‘어는 비’(우빙·freezing rain)와 폭풍우가 몰아쳤다. 한 자동차가 도로에 떨어진 나무와 전깃줄을 피해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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