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입찰 경매 방식으로 1명 선정
고도 100㎞서 무중력 체험 뒤 돌아와
고도 100㎞서 무중력 체험 뒤 돌아와
이륙하는 뉴셰퍼드. 블루오리진 제공
뉴셰퍼드 캡슐의 전망창.
14번째 최종 리허설 시험비행에서 이륙 전 캡슐 탑승 시범을 보이고 있다. 블루오리진 제공
한 번에 6명 탑승…무중력 체험은 3분 뉴셰퍼드에는 한 번에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돔 모양의 캡슐이 있다. 이 캡슐에는 각 좌석 옆에 관광을 위한 직사각형 창이 달려 있다. 캡슐은 고도 76㎞ 지점에서 로켓에서 분리되며, 이후 목표 고도에 도달하면 승객들은 약 3분간 안전벨트를 풀고 무중력을 체험하면서 창밖의 우주와 지구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캡슐 안에선 우주복이나 헬멧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 이륙에서 착륙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15분이다. 뉴세퍼드의 로켓은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과 마찬가지로 재사용 로켓이다. 그동안 시험비행에서 7번 사용하는 기록을 세웠다. 높이가 18미터인 이 로켓 최고 속도는 음속의 3배다. 블루오리진은 그동안 15번 시험 왕복비행을 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유인비행에 앞선 최종 리허설로, 사람이 이륙 직전과 착륙 직후에 직접 캡슐에 들어가 발사 전 통신 상태를 확인하고 착륙 후 안전하게 내리는 과정을 시연했다.
준궤도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는 뉴셰퍼드 캡슐.
연말까지 몇차례 더 유인비행 블루오리진의 아리앤 코넬 홍보담당 이사는 “연말까지 몇차례 유인 비행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준궤도 관광 요금과 판매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00년 제프 베이조스가 개인 자금으로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한걸음씩, 담대하게’(Gradatim Ferociter)를 기업 모토로 삼고 있다 블루오리진과 함께 준궤도 우주관광을 준비하고 있는 버진갤럭틱은 이미 600여명에게 탑승권을 예약 판매한 상태다. 요금은 25만달러를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갤럭틱은 올해 하반기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직접 탑승해 준궤도 비행을 한 뒤, 내년 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준궤도 우주관광을 시작할 계획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