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지난 12일 출입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보수 논객들을 거칠게 비난한 발언 등이 보도돼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16일 유감의 뜻을 밝혔다.
천 장관은 “비보도를 전제로 정치인 출신으로서 입각한 지 6개월 지난 시점에서의 소회 등을 피력하게 됐고, 여러차례 맥주와 소주를 섞은 술잔이 오고가면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게 됐다”며 “공직자로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12일 밤 “X도 모르는 X들이 서울대 나왔다는 이유로, 상고 출신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했고, 한 인터넷신문이 13일 이를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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