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 박재옥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4.
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첫째 부인 김호남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15살 많다.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잠시 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와 생활한 적 있지만, 일찌감치 결혼해 분가한 뒤에는 박 전 대통령 가족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1958년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의 전속부관이던 한병기 전 의원과 결혼했다. 한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뉴욕 영사, 유엔대표부 대사, 캐나다 대사 등을 지냈다.
유족은 장남 한태준 전 중앙대 교수, 장녀 한유진 대유몽베르CC 고문, 차남 한태현 설악케이블카 회장, 사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27-7500.
이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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