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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권영진 대구시장 “재난지원금 전 국민에게 주는 게 옳다”

등록 2020-04-26 16:46

"지원금 기부는 시민의 자발적 선택에 맡겨야"
권영진 대구시장이 4월7일 담화문을 통해 ‘소상공인 긴급생존자금’을 포함한 경제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4월7일 담화문을 통해 ‘소상공인 긴급생존자금’을 포함한 경제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전 국민에게 주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밝혔다.

권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전 국민 지원 쪽에 동의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이나 형편이 괜찮은 분들은 신청하지 않을 수 있다거나 기부금으로 돌려받겠다는 도덕적 부담을 주는 사족은 붙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발적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또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보다 선불카드나 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되면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 소비돼 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기대했지만, 시민들께 혼선과 불만, 아쉬움을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하다"고도 했다.

권 시장은 지난달 25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시의원의 시정 질의 도중 의회를 빠져나가 물의를 빚었다. 이어 다음날인 26일에는 긴급 생계자금 현금 지원 문제를 두고 이 의원과 언쟁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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