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건물주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있는 세입상인들을 위한 반값 임대료를 제안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24일 청주에서 연 지역경제 살리기 상생협약식을 찾아 “건물주 여러분, 조금 더 마음을 써주시면 어떨까 조심스럽게나마 제안을 드린다. 통 크신 건물주께서 반값 임대료 하겠다는 분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임대료를 20% 깎아주고 계시는데 이것도 물론 고맙습니다만, 세입 상인들은 그것 가지고 장사하기 어렵다고들 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세비50% 반납운동을 시작했고, 정부의 장차관들도 월급 30% 안 받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 운동이 확대돼서, 재정당국, 세무당국, 금융기관, 경찰, 지자체 그 모두가 기존의 논리를 내려놓고, 기존의 기득권한을 내려놓고 고통분담에 나서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서울 종로를 떠나 지역을 찾은 건 대구를 제외하고 청주가 처음이다. 이낙연 캠프 쪽은 일단 전국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차원의 방문이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직 지역 선거를 돕는 차원의 활동은 기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