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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이낙연에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종로 출마 제안

등록 2020-01-22 15:55수정 2020-01-23 02:30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종로지역 출마를 제안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잠깐 간담회를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에게 4·15총선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제안했고 더불어 종로 지역에 출마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익표 대변인은 “이낙연 전 총리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내일 정도까지는 입장을 전달해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전·현직 국회의원 교육연수’ 중 잠시 옆 회의실로 옮겨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홍익표 대변인은 “선대위 구성이 설 이후 진행될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게 상임선대위원장이다. 이낙연 전 총리를 공동으로 하면서 투톱 체제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종로 출마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선 “그동안 대권후보 또는 대통령 되신 분들이 종로 지역에 출마하셔서 당선되거나 도전했던 지역이어서, 종로라는 상징성을 감안할때 당에서는 상대 후보가 누구인지 좌고우면 하기 보다 이낙연 전 총리를 출마시키는게 좋겠다는게 이해찬 대표의 판단이었다”고 홍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김포가 지역구인 김두관 의원도 이해찬 대표와 만나 경남 지역 출마를 제안받았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의 요청이 어려운 길이지만 금명 간에 결심하겠다. 오늘 다시 한번 요청 받아서 설 전에 결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은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게 유력하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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