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올해로 10주기를 맞았습니다. 부산에서 잇따라 선거에 출마했다 번번히 낙선한 그는 평생을 지역주의와 맞서 싸워온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정치적 사지였던 부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낙선했고, 이후 시민들로부터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2년 뒤인 2002년 대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나선 그는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노 전 대통령의 공식 추도식은 23일 오후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됩니다.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한 모두가 새로운 노무현이 되어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이어간다’는 취지입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그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과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