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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시민의 ‘알릴레오’…제대로 알려졌네

등록 2019-01-06 19:02수정 2019-01-07 11:23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175만 대박…유시민의 힘
노무현재단 회원가입도 뛰어
가짜뉴스 바로잡는 ‘고칠레오’도 7일 시작
방송에서 본인 거취 직접 입장 표명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화면 갈무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화면 갈무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이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르며 대박을 터뜨렸다. 유 이사장의 여론 주도력을 입증한 것이란 평가 속에, 향후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지난 5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초청해 남북·북미 관계 현안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유튜브는 물론 노무현재단 누리집과 팟캐스트 사이트 팟빵, 카카오티브이(TV)·네이버티브이 등을 통해 공개돼, 유튜브에서만 첫 방송 당일 조회수가 90만회를 넘어, 6일 저녁 9시 현재 175만건까지 치솟았다. 관련 영상에 달린 ‘좋아요’는 18만개, 알릴레오가 게시되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4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8일 화제를 모으며 시작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티브이 홍카콜라’(구독자 수 21만명, 최대 인기 동영상 조회수 47만회)의 흥행 성적을 단박에 뛰어넘은 것이다.

유 이사장의 팟캐스트 개시 소식이 알려진 뒤로 노무현재단에 대한 관심도 커져, 지난 연말 이후 노무현재단 회원 가입자 수도 700~800명가량 늘었다는 게 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이 모든 게 유 이사장의 개인기 덕”이라며 “어느 정도의 흥행을 예상했지만 유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며 “제 인생에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해 팟캐스트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는 줄곧 1~2위를 달리고 있다.

정치권에선 유 이사장이 방송을 통해 여론을 주도하며 자연스럽게 정계 복귀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팟캐스트를 통해 발언하는 것도 일종의 정치 행위이고,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서 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세력의 적자임을 각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유 이사장도 결국 분위기가 달라지면 (대선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팟캐스트 시작과 함께 정계 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유 이사장은 다시금 입장 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무현재단의 관계자는 “7일 오후, 20분 분량의 ‘유시민의 고칠레오’ 첫 방송을 통해 정계 복귀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고칠레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재단 등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와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코너다. 팟캐스트 시작과 함께 본인의 거취에 대한 오해가 커지고 있어 이 문제부터 정리하고 가겠다는 취지다. 이 관계자는 “곁에서 지켜보기에 지금은 정당에 다시 몸담거나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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