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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진표, 이재명 탈당 요구에 “성급한 결정 오히려 분열요인 극대화”

등록 2018-11-20 09:44수정 2018-11-20 10:30

YTN 라디오 인터뷰 “당 지도부에 맡겨놔야”
이 지사 ‘경찰, 진실보다 권력 택해’ 발언엔
“중요한 건 국민이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당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탈당 문제와 관련 “이 문제가 결코 당의 분열을 일으키는 문제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수사기관의 결과가 확정되고 법원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 문제는 당 지도부에 맡겨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과 한 인터뷰에서 “당이 결정을 성급히 내리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는 또 많은 문제를 만들 수 있고, 오히려 분열 요인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당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 지사의 자진 탈당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 “그것은 (가족을 의원실 보좌진으로 채용한 논란으로 탈당했던) 서영교 의원의 좋은 선례가 있었던 것을 이 지사에게 권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이 지사가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으니 그 이야기는 자꾸 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 지사가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택했다’며 권력 배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선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는 이야기인가 본데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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