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돌아서서 우는 것”이라고 했던 말과 달리
지난해 4월 경남도지사 퇴임식 때 4년 돌아보며 눈물
지난해 4월 경남도지사 퇴임식 때 4년 돌아보며 눈물
“대통령이 질질 울면 안 돼요. 지도자는 돌아서서 우는 겁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눈물’을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1987>을 관람할 때, 또 제천 화재 참사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걸핏하면 질질 울어가지고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은 지도자가 아니다. 어떤 경우라도 지도자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관련 기사 : 홍준표 “문 대통령 걸핏하면 질질 울어...지도자 아냐”)
하지만 홍준표 대표도 지난해 4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경남도지사 직에서 물러나는 퇴임식 자리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더 큰 지도자가 되기 위해 출마했던 그는 그때 왜 눈물을 흘렸던 걸까요?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1987> 영화 보고 울었다는데, 제천 (화재 참사 현장) 가서도 울고, 대통령이 질질 울면 안됩니다. 지도자는 돌아서서 우는 겁니다. 걸핏하면 질질 울어가지고 상황 모면하려 하는 거, 그거 지도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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