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30일 세월호 수색과 관련해 “과거 정부의 해수부가 세월호 특조위를 대했던 것처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지금은 정치적 환경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처리를 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수색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수중 추가수색의 경우 일반적인 행정절차를 따르다 보면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수부는 화물칸 수색을 9월까지 완료하고, 수중수색의 경우 사전조사를 거쳐 7~8월 중 착수해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모든 미수습자를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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