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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 대통령-트럼프 첫 악수, ‘돌출행동’은 없었다

등록 2017-06-30 10:57수정 2017-06-30 11:18

문 대통령, 트럼프 초청 만찬 위해 백악관 방문
손 맞잡은 채 서로 어깨·팔꿈치 손 올리며 친근함 표시
한미 양국 정상 간 상견례 및 만찬이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한미 양국 정상 간 상견례 및 만찬이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에서 ‘악수 대결’은 없었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오후 6시 백악관 현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가볍게 5초 동안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 악수 전략으로 악명이 높지만, 문 대통령과는 ‘평범하게’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문 대통령의 손을 맞잡고, 왼손으로 문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에 1초 가량 손을 가볍게 올렸다 내렸다. 문 대통령 오른손으로 악수하며 왼손을 살짝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팔꿈치 부분에 올렸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팔꿈치를 잡은 것은 친근감을 표시하는 한편,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끌어당길 경우 등의 ‘불상사’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를 꽉 잡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끌어당기기식 악수’에 당하는 것을 미리 막고, 대등한 위치를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9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9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9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9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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