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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불출마…홍문종·홍준표 등 출마 저울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오는 7월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대선 이후 당 정비와 새 출발을 위해선 빠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을 정상체제화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무적 준비와 선거운동 기간 등을 감안했다”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제기됐던 정 권한대행은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합리적이고 강한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 대응의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이들은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 등이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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