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남영동 사전투표소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사전투표자 1천만명 돌파"라는 뉴스 속보가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5일 오후 5시 현재 24.3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에 참가한 인원도 1천만명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1033만8834명이 투표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32.4%, 광주 31.95%, 전북 30.03% 등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왔다. 대구는 20.8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황이다. 부산도 21.71%로 낮았다. 다른 영남 지역은 경북이 25.68%, 경남 25.21%, 울산 24.88%를 보였다.
수도권의 사전투표율은 서울 24.1%, 경기 23.12%, 인천 22.62%였다. 충청권은 세종이 32.27%로 전 지역 중 가장 높고, 대전 25.68%, 충북 23.86%, 충남 22.66%였다. 강원은 23.84%, 제주는 21.08%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전국 3507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할 수 있으며 5일 오후 6시까지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13 총선 때는 전체 유권자의 12.19%가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총선 전체 투표율은 58%였다. 일반적으로 총선은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다.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였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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