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심은 좌파단체의 민중혁명” 주장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모님 상도 3년이 지나면 탈상을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뺏지(배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어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고 이들은 이 나라를 참으로 우습게 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3년이 지난 최근에야 선체가 인양돼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현재 국회가 마든 선체조사특별법에 따라 선체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3년 탈상’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 후보는 또 “툭하면 촛불민심 운운하며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지만, 촛불민심이라는 것은 (2007년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때처럼 전교조, 민주노총, 좌파단체 등이 주동이 되어 선동한 민중혁명이 아니었냐”고 주장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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