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유승민 빠진 저강도 보수연합 시동

등록 2017-04-28 21:34수정 2017-04-28 23:15

조원진·남재준과 단일화 추진
“큰도움 안돼도 보수결집 과시”
유, 단일화 압박에 “후보 팔아넘기는 것 옳으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간담회를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간담회를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10%대 지지율을 발판 삼아 군소 후보들을 집어삼키는 ‘낮은 수준의 보수연합 후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홍 후보는 2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보수 개신교계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집권하면 민주노총 등 강성 귀족노조, 전교조, 종북세력을 손보겠다”며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한 강경보수 발언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이날 밤 열린 5차 텔레비전 토론회 참석 직전에는 서울 마포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보수층 유권자를 겨냥한 동선을 짰다.

홍 후보 캠프에서는 우선,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이 뭉친 새누리당의 조원진 후보, 박근혜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 출신인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다시 방문하는 등 대구·경북을 집중 파고들고 있다. 남 후보는 이날 ‘비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조원진·남재준 두 사람이 들어오더라도 홍 후보 지지율에 의미있는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보수가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심리적 효과를 주며, 보수층이 결집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조만간 홍준표-안철수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해지면 ‘문재인 집권을 막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독자 완주를 고집하는 후보들도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바른정당 소속 의원 20명은 “좌파 집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중도·보수 3자 후보 단일화”라며 자당의 유승민 후보에게 홍준표·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었던 권성동 의원 등도 이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며, 좌파 집권의 길을 열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남기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유 후보를 압박했다.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병)은 입장문 발표 뒤 탈당해 “보수 대통합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석 달만에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대선 후보를 뽑아놓고 자기 당 후보를 팔아넘기는 것이 옳으냐”며 “단일화든 연대든 원칙과 명분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의 지상욱 대변인 단장은 이은재 의원의 탈당에 대해 “열심히 뛰는 (유승민) 후보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와 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