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공교롭게 한때 같은 당끼리 마주보고…” 뜨거웠던 원탁토론

등록 2017-04-25 23:44수정 2017-04-26 00:29

[대선후보 4차 TV 토론] 달라진 토론 방식
‘팩트체크’ 도입해 후보발언 실시간 검증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토론에 참석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토론에 참석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둥글게 둘러앉은 ‘원탁 토론’에선 후보들 간 눈빛이 날카롭게 맞섰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홍준표(자유한국당)·안철수(국민의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후보 5명이 25일 밤(8시40분~11시30분) 열린 네번째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제이티비시(JTBC)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선, 대선 토론회 사상 처음으로 ‘원탁 토론’ 방식이 도입됐다. 자리 사전 추첨 결과에 따라 손석희 앵커를 기준으로 오른편에 유승민, 문재인, 심상정, 홍준표, 안철수 순으로 둘러앉았다. 원탁의 특성상 1~2위 주자인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정면으로 마주 보게 됐다. 홍 후보는 유 후보와 얼굴을 마주 봤다. 손 앵커는 토론회를 시작하며 “자리는 마음에 드십니까?” 물으며 “공교롭게도 한때 같은 당끼리 마주 보게 됐다”고 소개했다.

토론은 1부는 ‘자유토론’, 2부는 ‘주도권토론’으로 이뤄졌다. ‘자유토론’ 때는 △경제불평등 심화와 사회양극화 △한반도 안보 주제를 정해 두고 의견을 나눴다. 자유토론은 주제당 6분으로 발언 시간이 제한됐다. 대신 후보들은 자유토론이나 주도권토론 어디서든 1회에 1분씩 ‘찬스 발언’ 기회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첫번째 경제불평등 심화와 사회양극화 주제를 두고 청년일자리 문제로 논쟁이 격화하면서 후보들 대부분이 발언 시간을 다 쓰고, 유승민·문재인 후보는 찬스 시간까지 미리 써버리기도 했다. 2부의 ‘주도권토론’은 한 후보당 12분이 배정됐는데, 한 사람에게만 질문이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반드시 3명 이상을 토론 상대로 지명하는 규칙을 뒀다.

또 이번 토론회에서는 실시간 ‘팩트체크’가 도입됐다. 제이티비시는 소셜미디어플랫폼인 ‘카톡플러스’를 통해 토론회에서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실시간 팩트체크를 진행해 유권자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명태균 “김건희 여사, 고맙다고 김영선 공천은 선물이라 해” 1.

[단독] 명태균 “김건희 여사, 고맙다고 김영선 공천은 선물이라 해”

‘우크라에 군 참관단’ 파문…여 “국회 동의 불필요” 야 “전쟁놀이냐” 2.

‘우크라에 군 참관단’ 파문…여 “국회 동의 불필요” 야 “전쟁놀이냐”

[단독] “김건희 여사 ‘오빠한테 전화 왔죠?’ 통화음, 나도 들었다” 3.

[단독] “김건희 여사 ‘오빠한테 전화 왔죠?’ 통화음, 나도 들었다”

북 “평양 추락 무인기, 백령도 이륙…재발 땐 도발원점 영영 사라져” 4.

북 “평양 추락 무인기, 백령도 이륙…재발 땐 도발원점 영영 사라져”

‘무인기 백령도 이륙’ 북 주장에 “대꾸할 가치 없다”는 합참 5.

‘무인기 백령도 이륙’ 북 주장에 “대꾸할 가치 없다”는 합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