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환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7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5.
경제관료 출신인 김 고문은 박정희 정권에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3대 총선에서 충남 대천·보령에 출마해 당선된 뒤 16대 총선까지 네차례 연이어 당선됐다. 김 고문은 1997년 자유민주연합 사무총장으로서 새정치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와 막후협상을 통해 내각제 개헌 등을 고리로 한 ‘디제이피(DJP) 연합’을 성사시켰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적극 지지했고, 2012년엔 박 전 대통령의 원로 자문단인 ‘7인회’ 멤버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0일 예정이다. (02)2072-2020.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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