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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희정·이재명 ‘문재인 본선 직행 막기’ 달아오른 마지막 토론회

등록 2017-03-30 22:13수정 2017-03-30 22:24

안 “문 실질적 당총재 역할하게 돼”
이 “문 지도자로서는 불안해 보인다”

문 강하게 맞받아
“당정분리, 우리 현실에 안맞아
이, 편향된 사고 하는 것처럼 보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상 왼쪽부터)이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경선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상 왼쪽부터)이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경선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의 영남지역 순회경선을 하루 앞두고 30일 열린 민주당의 마지막 토론회에서, 2~3위 주자인 안희정·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협공’했다. 특히 이 후보는 안 후보의 신념을 추어올리며 문 후보를 예측이 어려운 불안한 지도자라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목동 <에스비에스>(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향해 “대연정보다는 야권연합정부로 가야 한다”면서도 “안 후보가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설득하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것이 정치”라고 추어올렸다. 1등 주자인 문 후보를 따라잡기 위해 안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낮춘 것이다. 반면, 이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해 “사드·재벌개혁 등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해서 지도자로서는 불안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제가 불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 후보뿐이고, 호남·충청 경선에서 제가 압승하지 않았느냐”며 “자꾸 이렇게 일방적인 주장을 하면 이 후보가 편향된 사고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느냐”고 강하게 맞받았다.

안희정 후보는 문 후보에게, 당내 다수파인 친문재인계를 기반으로 패권적 국정운영을 할 가능성을 따졌다. 안 후보는 “그간 집권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해오지 않았느냐. 당정일체가 되면 문 후보가 실질적으로 당 총재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문 후보는 “저는 참여정부 때 당정분리가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당정일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정당 공천과 운영에 관여할 필요는 없고, 정책과 인사에 대해서만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이정애 오승훈 기자 hongbyul@hani.co.kr

[디스팩트 시즌3#45_문재인 독주 체제, 안철수의 견제 가능할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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