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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여야정협의체 상설화” 안희정 “대연정” 이재명 “야권연합정부”

등록 2017-03-06 16:1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오마이TV> 토론회에서 ‘탄핵 뒤 여소야대 해법’ 충돌
최성 고양시장 “민주·국민·정의 야3당 공동정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과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오마이TV 주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과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오마이TV 주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은 6일 현재의 여소야대 상황에선 촛불민심으로 드러난 국가 개혁과제 완수가 어렵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문재인)와 ‘대연정’(안희정), ‘야권 연합정부 구성’(이재명) 등 저마다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 서울 상암동 <오마이티브이>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특검 연장 무산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불발 등 앞으로도 여당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을 경우 해법이 뭐냐’를 묻는 공통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 함께하는 것으로, 타협 때문에 적폐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 대개혁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물론 바른정당이 참여하는 ‘대연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이 되면 여야간 협력정치로 건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우선, 적폐 청산에 동의하는 야권세력과는 연정도 가능하다. 또 생각을 달리하는 정당과도 대화와 타협을 하는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정과 협치는 엄연히 다르다’며,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서라면 협치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과 특검 연장법안 등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의 합의 불발로 통과되지 못 한 개혁입법들을 일일이 예로 들며 “자유한국당이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다. 현실에서 어느 하나 법안 통과를 못 시키고 있지 않으냐”고 대연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의회정치를 통해 대화·타협을 이뤄내는 일, 의회정치의 가장 강력한 다수파와 대통령 협치를 통해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게 대연정 제안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당 혼자 선거에 이긴들 여소야대에서 제대로 된 국정개혁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대연정엔 반대 뜻을 나타냈다. 대신 그 대안으로 “야권 연합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촛불대연정’을 제안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청산되어야 할 적폐세력·기득권세력과 손 잡는 기득권 대연정을 하겠다는 분이 있는데 발목잡기를 피하려고 온몸을 내줄 수는 없다”며 “야권연합정권으로 과반을 만든 뒤, 국민의 힘으로 탄핵했듯이 발목잡기에는 국민의 힘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함께하는 개혁적 야 3당 공동정부를 수립해 자치분권·개헌 등 어떤 개혁입법을 관철할지 합의해야 한다”며 “국회선진화법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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