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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군출신 등 180여명으로 ‘안보포럼’ 발족

등록 2017-02-22 19:28수정 2017-02-23 16:14

‘안보불안’ 이미지 불식 시도
“박근혜 정부의 안보는 허약
진짜 안보 실현하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방안보포럼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군가제창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방안보포럼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군가제창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군 출신 인사 등 180여명으로 이뤄진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을 발족했다. 지난 16일 외교자문포럼인 ‘국민 아그레망’을 출범시킨 데 이어 대규모 안보자문기구를 띄우며 ‘안보불안’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안정감을 강조하려는 시도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입으로는 애국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국내정치에 악용하는 가짜 안보는 이 땅에서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진실로 국민의 생명을 하늘보다 귀하게 여기는 진짜 안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북한정권이 제3국에 있는 김정남을 암살하는 패륜 범죄를 저질렀는데 왜 우리 안보가 이렇게 흔들리냐. 바로 박근혜 정부의 안보가 그만큼 허약하고 무능하기 때문이다”라며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는 것이 다음 정부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국방안보포럼에는 육·해·공군 장성 출신 40명, 영관급 장교 출신 71명, 부사관 출신 15명, 여군 출신 14명, 민간 안보 전문가 35명을 포함해 총 1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이 대표를 맡았고,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장영달 전 의원, 백종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 황병무 전 국방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문 전 대표는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함께 군 복무를 했던 노창남 전 육군 대령으로부터 군번줄을 선물받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제가 가진 국가관, 안보관, 애국심 이런 모든 것들은 상당 부분 군 복무 시기에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국정자문단 ‘10년의 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을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에 비유한 데 대해선 “국민들이 보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52_문재인·안희정·이재명의 ‘좋아요’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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