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특검, ‘이틀째 소환’ 이재용 14시간30분 고강도 추궁

등록 2017-02-20 00:46수정 2017-02-20 00:49

"최씨 지원 대가성 없다" 입장 고수
취재진에 답변 없이 구치소로 복귀
뇌물공여 등 혐의로 17일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뇌물공여 등 혐의로 17일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뒤 두번째 소환에서 14시간 30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9시 42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해 조사실로 직행했으며 20일 오전 0시 12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떠났다. 그는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 씨를 지원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애초 삼성그룹의 최씨 측 지원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대가였다고 봤으나 영장 재청구에 앞서 경영권 승계 문제 전반을 둘러싼 포괄적 거래 의혹으로 범위를 넓혔으며 이런 맥락에서 보강 조사를 벌였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비롯해 최씨 측을 지원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었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측이 사실상 강요에 가까운 압박을 해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는 것이 삼성 측 주장이다.

특검은 수사 기한이 끝나는 이달 28일 이전에 이 부회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