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 열겠다”

등록 2017-02-06 20:36수정 2017-02-06 21:21

“2000만 취업자 평균월급 63만원 올려
최저임금의 30배 최고임금제 도입”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는 6일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국민월급 3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천장(최고임금)을 낮추고 바닥(최저임금)을 끌어 올리는” 임금정책으로 분배를 통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의 한 가구 월평균 생활비가 314만원(2015년 기준)”이라며 “2000만 노동자(취업자)의 평균 월급을 230만원(2015년 기준)에서 대략 63만원 더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2017년 현재 시급 6470원인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으로 높이겠다”며 “(5인 이상 업체) 상용직 노동자 평균 급여의 60%를 최저임금 하한선으로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천장’을 낮추기 위한 법안도 제시됐다. 심 대표는 “일명 ‘살찐 고양이법’(최고임금법)도 도입해 공공부문은 최저임금의 10배, 민간기업은 30배를 넘지 않도록 고위 임직원들의 과도한 임금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일노동·동일임금의 원칙 아래 △하청 노동자 임금을 원청 정규직의 80% 수준까지 인상 △기본급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임금체계 개편 △‘성별 고용·임금실태 공시제’ 도입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등을 통해 비정규직·저임노동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월급 300만원 시대를 실현하려면 가장 먼저 대기업, 원청, 프랜차이즈 본점 등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지난달 19일 “모두 함께 잘 사는 노동복지국가를 만들겠다. 노동개혁을 새로운 정부의 제1 국정과제로 삼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