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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사드 문제 어렵지만 그거 하라고 권력 주는 것”

등록 2017-01-17 17:23수정 2017-01-18 09:56

문재인 전 대표 겨냥해 “쉬운 거 할거면 뭐하려 대통령 뽑아 월급 주나”
이재명 성남시장. 2016년 12월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 2016년 12월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문제와 관련해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이 시장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 입장도 이해한다. (그만큼) 사드 문제가 해결하기 힘들다”고 전제하면서도 “근데 힘든 거 하라고 권력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쉬운 거 할거면 뭐하러 대통령 뽑아서 월급 주고 경호해가면서 그렇게 하냐”며 “행정관료들은 시키면 쉬운 것만 한다. 어려운 거 안 한다. 어려운 거 하라고 (국민이 대통령) 권력 준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사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기존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드 배치는 절대로 안 된다. 사드는 우리 국익에는 도움이 거의 안 된다고 본다. 미군보호하는 사드 때문에 왜 우리 국민이 전부 희생당해야 하냐”고 되물었다. 이 시장은 “현 정권 내 사드가 설치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다음 정부가 반드시 사드 배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문재인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 문제의 해법은 차기 정부가 강구해야 하지만, 한-미 간 이미 합의가 이루어진 것을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기존 ‘사드 재검토’ 입장을 바꿨다는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오승훈 기자vino@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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