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정유라와 사전 접촉? 이완영 “덴마크 시찰 안 갔다”

등록 2017-01-02 12:04

정유라 체포되면서 누리꾼들 의혹 제기…즉각 보도자료 내고 해명
2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왼쪽)와 같은 기간 덴마크를 시찰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 이완영 의원.
2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왼쪽)와 같은 기간 덴마크를 시찰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 이완영 의원.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동선이 겹치면서 사전 접촉 논란을 일으켰던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은 국회의원들의 덴마크 등 유럽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 내용과 달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제이티비시(JTBC) 등의 보도를 보면, 이완영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6박 8일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로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어 논란이 증폭됐다. 이달 15일 종료를 앞둔 국정조사를 앞두고 일주일이나 자리를 비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28일 국조특위 위원들의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촉구’ 성명에도 불참했다.

이 와중에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들 둘의 동선이 겹치는 것을 두고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냄새가 난다”며 “정유라가 덴마크 승마장에 있다는데, 이완영은 또 국회 청문회도 제쳐놓고 덴마크로 출장을 가네. 어쩌면 이렇게 우연이 겹칠까”, “새누리당 128명 중 이완영이 최순실 국정조사 위원을 맡을 확률 X 국정조사 기간 중 긴급한 해외출장이 잡힐 확률 X 그곳이 하필 전 세계 200여개 국가 중 유럽의 소국 덴마크일 확률 X 독일에 있던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될 확률은?”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 태블릿 PC’와 관련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헌영 과장에게 사전 지시 및 위증 교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경북 고령 향우회에서 만난 사진이 공개되며 최씨 일가와의 유착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청은 2일 “덴마크 경찰이 정유라를 포함한 4명을 지난 1일(덴마크 현지시간)에 검거했다는 인터폴 전문을 접수했다.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올보르그 시의 주택에서 정유라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하였는데, 검거 당시 2015년생 어린아이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숙 김지훈 기자 suoop@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사과 없는 윤석열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1.

사과 없는 윤석열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2.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사상 초유 ‘내란죄 탄핵안’, 국힘 소신파 12명을 움직였다 3.

사상 초유 ‘내란죄 탄핵안’, 국힘 소신파 12명을 움직였다

탄핵 의결서 대통령실 전달…윤 대통령 저녁 7시24분 직무정지 4.

탄핵 의결서 대통령실 전달…윤 대통령 저녁 7시24분 직무정지

국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사퇴…‘한동훈 체제’ 붕괴 5.

국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사퇴…‘한동훈 체제’ 붕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