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여성동아> 인터뷰 보도
“평소처럼 관저에서 점심 저녁 차렸다”
“회의·외부일정 없으면 늘 관저에 머물러”
“티브이 시청 매우 좋아해”
“평소처럼 관저에서 점심 저녁 차렸다”
“회의·외부일정 없으면 늘 관저에 머물러”
“티브이 시청 매우 좋아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문제가 된 ‘7시간’ 때에도 관저에서 점심 저녁 혼자 식사를 했으며, 티브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증언이 나왔다.
8일 <채널에이>가 월간지 <여성동아>가 청와대 전 조리장 ㄱ씨와 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문제가 된 7시간 때에도 관저에 있었고 관저 내부에서 티브이를 봤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박 대통령이 회의나 외부 일정이 없으면 늘 관저에 머물렀다”며 “박 대통령이 티브이 시청을 매우 좋아했다. 평소 혼자 티브이를 보며 식사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고 전했다.
전날 이 방송은 “박 대통령은 거의 혼자 식사한다. 세월호 당일에도 예정대로 관저에서 1인분의 식사를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차려냈다”며 “점심과 저녁에 1인분의 음식이 들어갔고 그릇이 비워져 나온 것은 확실하다”는 ㄱ전 조리장의 발언을 전한 바 있다.
ㄱ 전 조리장은 매주 일요일 청와대 관저를 찾은 최순실씨의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다. 방송은 “(최순실씨가) 처음 관저 내부를 다닐 때는 신문지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지만 나중에는 아예 밖에서 관저 내실로 들어가는 문을 막아버렸다”고 보도했다. 전날 이 방송은 “최씨가 매주 일요일 청와대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갔고,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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