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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야권 대선주자들 20일 ‘비상시국정치회의’ 개최

등록 2016-11-18 19:15

김부겸·문재인·박원순·안철수·안희정·이재명 등 참석, 심상정·천정배에도 참여 요청
20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해결을 위한 회동을 앞두고, 야권 대선 주자들의 실무진들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해결을 위한 회동을 앞두고, 야권 대선 주자들의 실무진들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일 ‘비상시국정치회의’를 열기로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야권 대선주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김부겸·문재인·박원순·안철수·안희정·이재명 등 야권의 대선후보 쪽 관계자들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비상시국정치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안 전 대표가 지난 17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혼란한 정국 수습을 위해 ‘정치지도자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표 등이 화답하면서, 회의 의제와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준비실무회의로 열렸다. 준비실무회의에선 야권 공조 강화를 위해 기존에 안 전 대표가 만남을 제안했던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물론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비상시국정치회의 참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준비실무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구체적 회의 의제는 야권 대선주자 등이 직접 정하기로 했다”며 “야3당 대표들이 공동으로 ‘박 대통령 퇴진 범국민 서명운동’을 함께 벌이기로 한 만큼, 야3당 대표의 합의를 뒷받침하고 강조하기 위해 심 대표 등의 참석도 요청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 대선주자들의 회동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쪽도 참석 요청을 받았으나, 손 전 대표는 개인적 일정 때문에 20일 오찬 회동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손 전 대표 쪽에선 구체적으로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손 전 대표 쪽의 불참 결정은 지난달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밝힌 ‘개헌 운동’의 명분이 다른 대선 주자들의 입장과 결이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운동’을 정계복귀의 명분으로 삼은 손 전 대표로선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전무한 상황에서, 현행 헌법 아래서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하려는 주자들과 만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당 지도부가 아닌 대선주자간 합의가 얼마나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손 전 대표가 애초부터 회의적이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이날 준비실무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내일(19일) 개최될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며, 정부도 공권력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며 시민들의 집회 시위에 관한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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